2011년 1월에 마이크로포서드 센서를 사용하는 파나소닉 G2를 구매했었다. 번들렌즈 포함 60만원대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올해 중반까지 계속 사용했으니 7년 넘게 사용하면서, 렌즈 하나 사지 않고 잘 써먹어왔다.
그러다가 2018년 6월에 GX85로 카메라를 교체하고, 삼각대도 구매하고 결국은 이번에 렌즈까지 구매하게 되었다. 14-42 렌즈로 축구경기 영상을 촬영하면서 아쉬웠던게 망원영역의 화각과 전동줌이 아니라는 점이었는데, 아쉽게도 파나소닉 렌즈 중에는 광각-망원을 다 커버하는 전동줌 렌즈가 없다. 그래서 소니로 넘어가야되나라는 생각까지 하다가 그냥 파나소닉을 계속 사용하기로 하고 렌즈를 구매했다.
먼저 구매한 것은 X Vario PZ 14-42mm 렌즈. 정품은 30만원대이지만 번들렌즈로 어느 정도 팔려서 저렴한 가격으로 중고품을 구하기 쉬운 편이다. 나는 9만원에 거래. 특징은 전동줌이고, 기존 번들렌즈에 비해 크기가 매우 작아졌다. 화각은 동일하고 촬영결과물의 품질도 별 차이 없는 듯 하다. 기존 렌즈는 줌 할때 뚝뚝 끊기는 느낌이 있었는데, 앞으로 부드러운 주밍이 가능할 듯.
두 번째로 구매한 것은 X VARIO 35-100 F2.8 렌즈다. 위 렌즈를 중고구입하고 같은 날 신품으로 주문했다.
망원줌렌즈이지만 마이크로포서드 시스템답게 크기는 별로 크지 않다. 기존 14-42보다 약간 더 긴 정도이고 대신 무게는 꽤 차이가 난다. 특징은 F2.8의 고정조리개라는 점과 수동으로 줌을 하지만 14-42와 다르게 매우 부드럽게 줌이 된다는 점. 일반 삼각대와 유압식 삼각대를 회전시킬 때 느끼는 차이와 비슷했다. 이 정도라면 내가 쓰는 용도에서는 굳이 전동줌이 아니어도 될 정도. 최대 광각이 35mm라는 점이 다소 아쉬운데 이것 때문에 14-140 렌즈와 고민을 많이 했었다. 하루 정도 사용해보니 축구 경기 찍기에 화각이 아쉬운 건 어쩔 수 없지만 사진이나 영상 품질면에서는 매우 만족스러워서 계속 사용할 생각이다. 드론을 띄워놓고 전체적인 경기장을 찍으면서 이 렌즈로는 부분적인 모습을 찍으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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