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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책

아마존 프라임 'The Boys'

by Junhyeok 2020. 4. 14.

 주변 사람 아무도 신경쓰지는 않았지만 최근 몇 년간 축구와 유튜브에 집중하면서 블로그에 소홀했던 감이 있다. 그러다 이번 코로나 사태 때문에 운동도 못하고 집에서 쉬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미드나 영화를 엄청 몰아서 감상했는데 그 중에 마음에 드는 작품을 소개해본다. 제목과 같이 아마존 프라임에서 공개한 미드 '더 보이즈'.

 2006년에 연재된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2019년에 드라마로 실사화하였다. 미국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에 비해서 한국에서의 반응이나 인지도는 낮은 편인 듯.

 포스터에서 볼 수 있듯이 수퍼 히어로 집단인 '세븐'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초반부 잠깐만, 아니 복자만 봐도 이들이 DC 코믹스에 나오는 영웅들을 패러디했다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슈퍼맨, 원더우먼, 아쿠아맨, 플래시 등등.

 이들은 '보우트'라는 회사에 소속되어있고, 대중들은 영웅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평범한 사람들은 꿈에도 모를  약물중독, 성범죄 같은 개인적인 일탈을 넘어 전쟁 조장 등등 온갖 나쁜 짓은 다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고 할까?

 그래서 '더 세븐'이 주인공이 아니라 이들을 막기 위한 조직 '더 보이즈'가 주인공들이라고 보면 된다. 아무런 초능력도 없는 일반 사람들이 수퍼 히어로를 막기 위해 싸우는 모습은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과 비슷하다. 차이점은 엄청난 일을 하는 것에 비해서 지원이 너무 빈약하다 정도?

 전에 블로그에서 소개했던 '밴쉬'의 주인공 안토니 스타가 더 세븐의 리더 홈랜더로 등장한다. 범죄자이면서 보안관으로 신분을 세탁하고,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한 인물을 연기했던 안토니 스타에게 딱 어울리는 배역이라고 할까?

 성인 등급이라 사람이 터져서 죽거나 성적인 장면이 심심치 않게 나오니 감상시 주변 환경에 신경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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