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축구/축구용품

스코치가드 캥거루 가죽은 뭐지?

by Junhyeok 2008. 3. 11.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출처는 미즈노 홈페이지

  미즈노사의 축구화에 대한 설명을 보다보면 외피에 스코치가드 캥거루 가죽을 사용했다는 말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다른 회사들은 보통 캥거루 가죽이나 워셔블 캥거루 가죽 정도로만 표기하는데 별다른 설명도 없이 스코치가드 캥거루 가죽을 사용했다고하니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종종 보이는 워셔블 캥거루 가죽이라는 표현은 이름에서 대충 어떤건지 짐작이라도 가지만 스코치가드는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어서 검색을 좀 해봤습니다.

방오가공 []
[명사] [공예] 기름이나 먼지가 쉽게 묻는 직물에 특별한 합성수지를 입혀서 더러움을 덜 타게 하는 가공.

섬유를 가공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오염물질이 무엇이냐에 따라 가공법이 다르다. 먼지·녹·흙·매연과 같은 고체 오염물질에는 친수화가공이나 대전방지가공을 한다. 유지류 같은 오염물질에는 플루오르계 화합물에 의한 발유가공법을 사용한다. 또 가용성 오염물질에는 발수가공법을 사용한다. 한편, 합성섬유나 각종 수지가공 직물에는 에스아르가공(SR가공), 모직물에는 스코치 가드 피니싱(scotch guard finishing) 등을 이용한다.

스카치 가드(scotch guard) 가공 -플루오르(F) 를 포함한 가공제를 처리하여 발수성과 발유성을 함께 가짐. 직물 자체는 통기성을 가지고 있어 위생적이다.

  축구화에 때가 덜타게 해주는 가공을 한 가죽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뭔가 허전한거 같아서 좀더 찾아봤습니다. Scotch란 단어가 왜 들어가나 했더니 3M(Minnesota Mining and Manufacturing) 제품이랍니다. 스카치라는 단어는 테이프에만 사용되는 줄 알았는데 브랜드 이름이라네요.[각주:1]
  3M의 한 직원이 자신의 테니스화에 새로운 화학약품을 엎질 렀는데, 나중에 그녀는 화학약품을 엎질렀던 부분이 신발의 다른 부분보다 더럽혀지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 결과로 '흠집 방지 직물 보호제'라 불리는 3M의 주요 신제품이 탄생했다.

  3M은 의도하지 않았던 발명의 덕을 많이 보는 회사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의도하지 않았던 내용까지 찾았네요. ^^;;

  1. 스카치라는 브랜드명이 정해진 이야기는 3M 홈페이지를 참조. [본문으로]

'축구 > 축구용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축구화 형태를 유지시켜주는 슈트리  (3) 2008.03.26
아식스 리썰 티그리어 IT  (2) 2008.03.21
3DX 캉가리아 사용기  (0) 2008.01.30
3DX 캉가리아  (5) 2007.12.06
축구화 수선 - 키카 카니발  (3) 2007.11.2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