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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축구용품

3DX 캉가리아 사용기

by Junhyeok 2008. 1. 30.

  3DX라는 국내기업에서 생산한 캉가리아라는 다소 생소한 축구화를 인터넷을 통해 얻은 정보만 믿고 축구화를 구매한지 약 2달 가까이 되었습니다. 진작에 후기를 써서 올리고 싶었지만, 많이 신어봐야 좀더 구체적인 느낌을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해서 이제서야 쓰게됩니다. 현재까지 대략 인조잔디에서 5회, 맨땅에서 10회정도 신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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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처음 사고 인조잔디에서만 2번정도 신고 찍은 사진입니다. 당연히 스터드는 멀쩡하고 색깔만 약간 시커멓게 변했습니다. 첫 경기를 뛰어본 소감은 '발이 편하다'였습니다. 뛰는 중간에 신발이 약간 헐렁하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볼이 넓고, 뒤꿈치 역시 돈피를 사용해 상처가 날일이 없다는 홍보자료처럼 굉장히 부드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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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축구화 상태입니다. 맨땅에서 많이 신었기 때문에 스터드가 약간 마모되었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신어본 축구화들 중에서 스터드가 가장 오래 버텨주는 것 같습니다. 전에 내구성이 좋다는 소문을 믿고 샀던 미즈노의 쿠아자르 컵3 같은 경우는 겨우 한달 신고 창갈이하러 보내버렸기 때문에 이 정도면 정말 튼튼하다고 생각합니다. 미즈노 사이트에도 쿠아자르컵 설명에 내구성이 강하다라는 말이 있긴하지만 단 한 줄일 뿐이고, 3DX에서는 사이트, 박스, 축구화백 등 곳곳에서 강조하면서 정말 튼튼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내구성을 가장 큰 장점으로 홍보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만큼은 확실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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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터드 부분만 확대해서 찍었습니다. 보통 축구화는 스터드가 닳기도 하지만 작은 조각이 조금씩 떨어져나가는 현상이 많이 발생하는데, 캉가리아에서는 아직까지 그런 현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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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캉가리아 전에 신던 아디다스 앱솔루트(HG)와 비교사진입니다. 앱솔루트는 07년 6월부터 11월까지 신었는데 보시다시피 안쪽 스터드가 다 닳아서 없어졌습니다. 이베이를 통해서 싸게샀던(단돈 9만원) 축구화이긴 하지만, 아깝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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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볼을 비교하기 위해 찍은 사진입니다. 전체적인 높이는 같아보이지만 캉가리아 스터드가 볼이 넓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앱솔루트는 가죽이 늘어나서 변형된 모습입니다. 앱솔루트 WF 제품과 비교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가 가진건 저것뿐이라...

  블로그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봤던 제품이고, 호기심이 생겨서 좀 더 검색해본 결과 실제로 신어본 사람들이 써놓은 사용기는 없다시피하고 주로 괜히 샀다가 후회하지 말고 유명 브랜드로 가라는 글이 대부분이어서 사기전에 고민을 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꽤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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