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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책

『경제저격수의 고백』존 퍼킨스

by Junhyeok 2009. 6. 8.

 일년 넘게 축구관련 포스팅만 하다가 갑자기 왠 독서감상문인가 의아한 사람도 있을려나? 그 동안 책 리뷰는 동생 블로그에 남겼었는데, 별로 활발히 글을 쓰는 것 같지도 않고, 내 블로그도 황폐해져가고 있는거 같아서 이제는 닥치는대로 포스팅해볼 예정이다. 이러다 맘에 안들면 옮겨버릴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이 책은『화폐전쟁』에서 언급되었길래 읽어봤는데 보통 읽고 싶은 책은 사서 보지만 이 책은 절판되서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봤다.[각주:1] 이번 책은 좀 더 적나라하게, 과거에 있었던 실례를 폭로하면서 미국이 자신의 체제를 굳혀가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미국은 자원이 많은 저개발국에게 경제개발계획을 제시한다. 이런 계획이 실행되면 엄청난 속도로 경제성장이 이루어질것처럼 속이고 도로, 발전소, 수도, 석유개발 같은 큰 규모의 공사를 위해서 돈을 빌려주는 대신 공사는 미국 기업이 담당하게 한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6081823245&code=940701 (과장된 전망의 한국적 예라고 할까?)

물론 그런 계획으로 인한 경제성장률은 과장되게 전망되었기 때문에 돈을 빌린 정부는 채무를 갚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고 미국은 대신 그 나라의 천연자원이라든지 여러가지 자신이 필요한 것을 요구하게 된다. 비유하자면 다른 사람에게 별 필요도 없는 물건을 강매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는 저개발국의 부패한 지도자가 필요하다. 그들은 수치가 과장되었고 빚을 갚을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미국으로부터 권력을 보장받고 그런 차관을 들여오는 것이다. 물론 거부하면 목숨이 위태로워진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51951&CMPT_CD=P0000

 위 링크의 기사처럼 이것은 현재도 여전히 진행중이다.

 글을 잘 쓰지 않다보니까 머리속에 있는 생각이 엉켜있는 실타래처럼 잘 풀리지 않는 느낌이다. 더 오래 붙잡고 있어봐야 잘될거 같지 않아서 그냥 급마무리.
  1. 오늘(2009년7월14일)보니 재출간되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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