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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신고, 사용기, 팁과 강좌

인텔 SSD X-25M G2

by Junhyeok 2009. 11. 4.
  요즘 컴퓨터에 돈 쓰기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제품에는 뭐가 있을까? 전통적(PC 조립의 역사가 얼마나 됐다고 전통을 따지겠냐만)으로는 CPU나 GPU에 투자하는 비용이 가장 컸지만 요즘 컴퓨터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SSD를 빼놓을 수가 없다. solid-state drive의 약자인 SSD는 하드디스크의 역할을 한다.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쉽게 이해하자면 대용량 USB 메모리를 하드디스크로 쓴다고 보면 된다. 아직까지 가격이나 수명에 문제가 있긴 하지만 전송속도나 데이터 엑세스 속도, 소음, 발열 등등 여러 면에서 장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싶어한다. 컴퓨터 부품중에서 속도가 가장 느린 장치가 하드디스크이기 때문에 교체시 체감이 큰 부품이기도 하다.

  내 컴퓨터에도 지금 저렴한 녀석이 하나 들어가있는데( 얼마 전에 새로 들어간 회사에서 노트북을 지급받은) 유씨가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엄마 카드 신공'으로 '인텔 SSD X-25M G2' 이 놈을 사버렸다. 현실감 있는 가격대에서는 가장 좋은 제품이다. 가격은 80GB 제품이 30만원 후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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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하드디스크와 다르게 포장이 튼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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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성품들. 왼쪽 위에 보이는 철판은 2.5인치 SSD를 3.5인치 베이에 달 수 있도록 변환해주는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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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인치 하드디스크 자리에 장착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기가 별로 크지 않다. 손바닥 정도 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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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그래프는 원래 하드디스크의 벤치 마크 그래프이고 아래가 SSD. 평균 전송속도가 4배 이상 차이가 나며 엑세스 타임도 비교할 수가 없다. 사실 이것보다 속도가 좀 더 나올 수 있을거 같은데 자세하게 검색해보지 않고 일단 질러놓고 본 상태라 최적의 세팅값을 찾지 못한 탓인거 같다.

  벤치마크도 중요하지만 실제 체감이 중요한데 한글 2007을 설치해본 결과 그래프가 쭉쭉 올라가는 놀라운 속도를 체험할 수 있었다. 유씨가 자주 쓰는 사진 편집 프로그램 '라이트룸' 실행 속도를 데스크톱과 비교해본 결과도 노트북쪽이 압승. 물론 플랫폼이 완전 다른 AMD와 인텔이었기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지만 직접 사용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전보다 빨라졌다는게 중요하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인텔 SSD 사용시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고 표현하는데, 그 이후 사용해본 유씨의 소감으로는 그렇게 빠른지는 잘 모르겠단다. 물론 다시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면 답답함을 느끼겠지만 아직까지 일반인들이 단순한 호기심으로 무리해가면서 살 만한 물건은 아닌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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