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 준결승

  난 축구를 정말 열심히 하는데... 이상하게 중계나 뉴스는 잘 보지않는 편이다. 뭐 사람이 모든 시간을 축구에만 투자하고 살 수는 없는거고 이것저것 다 신경쓰면서 살아야되지 않겠냐고 스스로 변명해보는데... 그 남는 시간에 별다른거 하는 것도 없으니 그냥 게을러서 그렇다고 볼 수 밖에... 아무튼 작년 포항에 이어서 올해는 성남이 (나도 잘 모르는 사이 어느 새)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클럽월드컵에 참가하고 있다. 벌써 1승은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한 상태. 간단히 대진표와 중계시간을 찾아봤더니...

16일 새벽2시 KBS 2TV에서 중계해준다.

  절대 내가 볼 수 없는 시간에 중계방송을...

  인터밀란과의 경기라니... 꽤나 기대된다. 대회자체에 큰 권위가 있다기보다는 다분히 피파의 상업적 성격을 드러내는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상금이 만만치 않으니 인터밀란 설렁설렁 하지는 않을거 같고... (뭐 적어도 맨유나 바르샤가 서울와서 경기할때보다는 진지하지 않을까?) 성남이야 세계적인 명문클럽과 경기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동기부여가 될테니 재미있는 경기가 될거 같다.

  위성사진으로 본 경기장이 다소 허술해보여서 추가 사진을 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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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60,000석 규모의 경기장에 에어컨 설비가 되어있고 두 개의 주거용 빌딩이 붙어있다.(주택가격에 축구경기 시즌권 가격도 포함될려나?) 이쯤되면 카타르가 월드컵 유치공약으로 경기장에 에어컨 설비갖추겠다고한게 허세가 아니란걸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