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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책

『치과의 비밀』류성용

by Junhyeok 2011. 6. 27.

책소개

치과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Dr. 류성용의 행복한 치과 이야기> 블로그에 올린 수백 편의 글 가운데 70편을 엄선하여 펴낸 책이다. 5백만 명 이상이 블로그를 방문했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올리자마자 3만 건이 넘는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할 만큼 열광적인 호응을 받았던 치과 상식의 정수를 책으로 만나게 된 것이다.

책은 다양한 주제에 걸쳐 꼭 알아야 할 치과 상식 70가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잇몸약이나 구강청정제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 치아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경고에서부터 치아 교정과 임플란트처럼 큰돈이 들어가는 치과 치료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치과 치료비라는 민감한 주제에 대한 솔직한 설명 등 어디서도 쉽게 들을 수 없는 유익한 정보를 가득 담고 있다.

치통을 흔히 출산의 고통에 비견하기도 한다. 비싼 치료비는 이런 치통을 치료하는 아픔만큼이나 치과 공포증을 악화시킨다. 아플까봐 무섭고 비쌀까봐 두려운 치과. 문제는 치과와 친해지지 않으면 그 아픔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이 저자의 지론이다. 치과가 아픈 치아를 다스리는 곳일 뿐만 아니라 건강한 치아를 관리하는 행복한 공간이기를 바라는 절실한 소망을 담아냈다.

나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건강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편이다. 그리고 실생활에서도 건강에 좋은 습관을 가지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는 편이다. 뒤늦게 후회할 만한 일을 만드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담배는 손도 대지 않았고, 술은 처음부터 못마신다고 말해둔다. 한 두잔씩 받다보면 나중에는 거절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요즘은 많이 둔해졌지만 음식물 섭취에도 많이 신경쓰고 운동도 열심히 한다.

근데 내가 소홀히 한 면이 있었으니 바로 치아관리. 작년인가 우연히 욕실에서 거울로 입안을 보다 충치를 발견하고 놀라서 치과에 갔던 기억이 있다. 의사말로는 성인은 충치의 진행속도가 매우 느리고 아직 치료가 필요한 단계가 아니라면서 스케일링이나 받고 가라고 해서 잊고 살고 있었다.

그러다 알라딘에서 눈에 띈게 바로 이 책. 눈에 잘 띄는 곳에 배치가 되어있어서 구매하게 되었다. '달려라 꼴찌'라는 필명의 치과의사가 운영하는 블로그의 글들을 모아둔 형식의 책이다. 원래가 블로그 글이기 때문에 그런지 하나하나의 주제가 몇 페이지 안되고 굳이 순서가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읽기 편하게 되어있다. 사실 굳이 책을 사지 않아도 'Dr.류성용의 행복한 치과 이야기'라는 블로그에서 다 볼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책 전반에 걸쳐서 저자가 강조하는 바는 평소에 양치질을 제대로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뒤로 가면 치과 진료비가 어떻게 책정되는지, 증상별로 치료법은 어떤게 있는지 여러가지 내용이 나오지만 결론은 치과 질환은 대부분 게으름에서 온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바로 다음 링크를 보고 올바른 양치질 방법을 알아두도록 하자.

http://blog.daum.net/gnathia/7824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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