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맨몸운동하기

집 앞 공원에 운동하러 나갔다가 하늘이 정말 깨끗해서 찍어본 사진.

하늘이 좀 더 많이 나오게 찍었어야 하는데 운동하다 힘들어서 대충 찍었더니 어정쩡한 구도가 되었다.

공원에 많은 운동기구가 있지만 철봉만 사용한다. 근데 철봉을 쓰는 사람도 나뿐인 듯. 운동을 오래하다보니 운동방법에 대한 생각도 조금씩 변해간다. 요즘은 피트니스 센터에 가도 기구를 많이 쓰지않고 맨몸운동 위주로 하게되어서 그럴바엔 그냥 공원에서 운동하자 싶어서 일주일에 2~3번 나가서 운동하고 있다. 날씨와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고, 바벨 정도는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지만, 운동하면서 주변 사람 신경쓸 필요가 없고, 땅에 박혀있는 튼튼한 철봉에서만 가능한 운동도 있어서 야외 운동 나름의 매력도 있다. 공짜라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장점.

철봉에서 반동없이 머슬업을 하는게 목표다 (안되면 반동 머슬업이라도 깔끔하게 ㅜㅜ). 풀업, 딥스는 기본으로 어느 정도 하는데, 풀업 후 바를 목에서 가슴까지 당기는 풀업-딥스 전환구간을 넘어가는게 되지 않는다. 그래서 기본적인 풀업과 딥스, 토투바에 실내에서 하기 힘들었던 풀오버, 네거티브 머슬업을 섞어서 운동하는걸 영상으로 찍어봤다. 실제 세트별로 철봉에 매달리는 시간은 1분 남짓인데, 쉬는 시간이 3-4분 되어서 운동시간은 총9세트에 40분 정도 걸렸다. 전완근이 회복되는데 오래걸리기 때문인데, 중간에 스쿼트 같은 걸 섞어서 하면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