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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신고, 사용기, 팁과 강좌

마이크로소프트 익스플로러 미니

by Junhyeok 2009. 8. 27.

  지금은 데이터를 백업하지 못해서 날아가고 없어진 포스팅이지만 예전에 내가 쓰던 마우스를 소개한 글이 있었다. 당시 마우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리 마우스 옵티컬. 아득한 먼 옛날에 워크래프트3 한정판을 예약해서 샀었는데 그때 선착순 50명 안에 들어서 받았던 마우스다. 이제 막 볼마우스에서 광마우스로 바뀌던 시절이라 5버튼에 광마우스는 꽤나 비싼 제품이었다. 그 마우스를 2008년 초까지 계속 사용하다가 바꾼게 아래 사진의 인텔리 마우스 익스플로러 3.0. 인텔리 마우스 옵티컬은 양손잡이용이라며 사이드버튼이 양쪽에 하나씩 있던것에 비해서 이건 오른손잡이 전용으로 나온게 큰 차이점이다. 단점이라면 DPI가 400에 불과해서 기본 세팅으로는 30인치 모니터에서 화면을 가로지르는 것이 그야말로 대양을 항해하는 기분이랄까? 그리고 왼쪽에 추가 버튼의 클릭감이 너무 안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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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놈을 사용한지 1년이 약간 넘었는데 왼쪽 버튼이 고장나서 한번 누르면 더블 클릭되는 현상이 자주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하드웨어는 3년 무상 AS가 가능하기 때문에 바로 교체 받아왔다. 소프트웨어쪽에서는 막강한 영향력에 비해 그다지 이미지가 좋지 못한 마이크로소프트이지만 하드웨어쪽에서는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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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체받아온 마우스는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보관중이다. 오른쪽은 그 동안 임시로 사용한 마우스. 동생이 노트북을 사면서 사은품으로 받은거라 별특징없는 평범한 미니마우스다. 그렇다면 원래 마우스는 왜 모셔두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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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이녀석 때문. 마이크로소프트 익스플로러 미니. 무선 마우스를 써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서 구입했다. '마우스라지만 정말 생쥐처럼 생겼다'라고 하면 식상할 것 같고 느낌상 마티즈를 닮은거 같다. 주요 특징은 무선, 5버튼, 틸트휠, 블루트랙이라는 새로운 감응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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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라는 말에 걸맞게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다. 오른쪽 마우스와 비교하면 길이는 비슷하지만 좌우폭과 높이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그립감에서 차이가 난다. 휠은 보통의 마우스들이 드르륵하는 느낌을 주면서 돌아가는데 이건 아무 느낌없이 휙휙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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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이하게도 파란 불이 들어온다. 블루트랙이라는 새로운 트래킹 기술이 사용되었기 때문인데, 광→레이져→블루트랙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이 마우스가 처음 나올때 복근 마우스(관련기사)라는 표현이 사용되기도 했는데 표면 상태를 가리지 않고 왠만한 곳에서는 다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 마케팅이었다. 요즘 취미가 누워서 영화보기이기 때문에 이점도 구매 포인트 중 하나였다.

  배터리 사용시간이나 내구성 부분은 좀더 사용해봐야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고, 틸트휠이 처음이라 어색한 점을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괜찮은 마우스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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