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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책

『1984』마이클 래드포드

by Junhyeok 2010.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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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지배하는 자는 미래를 지배한다(Who controls the past controls the future)}
  오세아니아 지도자들은 국민들을 지배하기 위해 대형당을 조직해 사람들을 통제 감시한다. 주인공 스미스(Winston Smith: 존 허트 분)는 기록부에 근무하며 신문기사를 수정하는 사람이다. 즉 현재의 일을, 당에서 원하는 대로 글을 수정하는 일이다. 그런데 대형당의 간부 오브라이언(O'Brien: 리차드 버튼 분)은 스미스를 면밀하게 감시한 끝에 사상죄를 범한 것을 알고 체포 심문하게 된다. 그러나 그들의 당칙은 그야말로 잔인하기 이를데 없는데. 대형당은 불순분자로 체포한 이들을 사상적으로 철저하게 복종하게 그 사람이 사상적으로 완전 무장 되었다고 여겨지면 그때 사형을 시키는 오직 죽음 뿐인 당칙하에 그 모든 조직을 움직인다. 

 오래만에 영화 감상 포스트다. 『1984』는 원래 영국의 작가 조지 오웰의 아주아주 유명한 소설(세계 3대 디스토피아 소설이라는 평)로 여기저기 많은 영향을 미친 작품이다. 1948년에 씌여졌고 1956년에 영화화되었다가 1984년에 다시 한번 영화로 만들어졌다.

 이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은 일단 원작 소설을 먼저 보길 추천한다. 난 원작을 본지 워낙 오래되서 그런지 작품의 배경이나 여러가지 설정들이 가물가물해서 그리 편안하게 볼 수 없었는데 영화부터 보게되면 이해하기 벅찰것 같은 느낌이다. 1984 자체도 그리 쉬운 소설은 아니기 때문에 이전 작품인 동물농장을 먼저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빅 브라더라는 거대한 지배 체제에 대항하다 무력하게 쓰러져간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역을 맡은 존 허트가 20년 남짓 지난 뒤 제작된 비슷한 분위기의『브이 포 벤데타』에서는 독재자 셔틀러 의장으로 나온 것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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