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202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 나이지리아전 관전평 아무래도 모든 평가는 결과에 크게 좌우될 수 밖에 없는가보다. 그리스전 승리 때는 월드컵 16강은 떼논 당상인것 같은 분위기더니 아르헨티나전에서 대패하자 경기력이 형편없었다, 졸전이었다라며 비난 일색이다. 그리고 나이지리아전에서 비기고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며 난리다. 예선 3경기 1승1무1패라는 성적은 지난 2006년 대회와 마찬가지인데 말이다. 일단 이번 경기는 아르헨티나전에 비하면 굉장히 운이 따라준 경기였다. 아르헨티나전과 마찬가지로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하였는데 이정수 선수의 행운의 골을 비롯해서 - 물론 굉장히 연습을 많이 한 세트피스 패턴이겠지만 분명히 머리로 넣을려는 의도와 상관없이 다리에 맞고 들어갔으니 - 포스트를 강타한 슛을 비롯해 .. 2010. 6. 23.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 아르헨티나전 관전평 경기 결과만 두고보자면 4:1 참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후반전 시작 후 세 번째 골을 먹기 전까지는 대등한 위치에서 경기를 풀어나갔기 때문이다. 아마 선수들도 '아르헨티나는 절대 넘을 수 없는 벽'이라는 생각보다는 '이번 경기는 너무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라는 생각과 함께 자신감은 꺾이지 않았을거 같다. 이른 시간에 자책골을 주게되면 시작부터 굉장히 분위기가 안좋을 수 밖에 없었고 두 번째 골마저도 뭔가 찜찜하게 준 상황이었다. 그러나 운 좋게도 전반 막판 상대 센터백의 실수가 나왔고 이청용이 바로 침착하게 응징해주면서 좋은 분위기로 전반전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후반에 좋은 흐름 속에서 골을 넣지 못하고 마음이 급해지면서 수비수들까지 공격에 가담하자 빈틈이 많이 .. 2010. 6. 18. 이쯤에서 적절한 2010 남아공 월드컵 중계 시간 확인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개막이 얼마 안남았다. 정확한 현지 시각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시각으로는 6월11일 금요일 8시50분에 SBS에서 개막식을 중계방송한다. 물론 SBS 단독중계다. 이번 SBS 단독중계에 대해서 개인적인 의견을 말해보자면 '과연 SBS는 피파에 지불한 중계권료를 뛰어넘는 이익을 올릴 수 있을것인가?'라는 의문이 먼저 든다. 『피파의 은밀한 거래』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피파가 부패한데다 돈벌이에 눈이 먼 조직이 된 것은 이미 오래전 이야기라 이런 식의 뒷거래가 새삼스러워 보이지도 않는다. 문제는 '축구'국가대표팀의 경기를 본다기보다 축구'국가대표팀'의 경기를 보는 사람이 많은 한국에서 '우리'대표팀 이외의 경기는 과연 시청률이 얼마나 나올까 하는 점이다. (그 점을 인식해서 .. 2010. 6. 8. 부평 신트리 공원 5월5일 수요일 부평 신트리 공원. 위치는 지도에 잘나와있으니 특별히 설명하지 않겠다. 고무칩이 아닌걸로 봐서 인조잔디가 깔린지는 얼마되지 않은거 같았다. 그리고 운동장 크기가 약간 어정쩡한데, 사진처럼 길이는 그럭저럭이지만 가로폭이 좁은 편이다. 대관료는 2시간 기준 평일 4만원, 공유일은 6만원. 이날은 4시간 동안 3개 팀이 찼기 때문에 4만원씩만 부담했다. 4시간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전날까지 확실히 온다고 한 사람이 고작 13~4명에 불과해서 이번 경기를 잡은 홍준이와 감독인 내가 머리가 좀 아팠다. 결국 끊임없는 문자와 전화통화를 통해 경기 전날 밤에 스무명 정도 모았고 새벽 5시반에 모닝콜까지 해가면서 무사히 인원확보. 연락없이 나타난 4인까지 합쳐서 최종적으로는 자체경기를 하고도 남을 .. 2010. 5. 6. 대학교 총장배를 졸업하고 참가할 줄이야 사실 대학교 사람들하고는 같이 축구를 해본 적도 없다. 과, 반 단위별로 축구팀이 많긴 하지만 축구 동아리가 아니고서야 이런 대회때 한번 차보고 평소에는 해체 상태나 마찬가지인 팀들이니 별로 참여 의욕을 못느꼈다고 할까? 아무튼 그렇게 졸업을 했는데 교직원 축구회에서 총장배에 참가할 줄이야. 교직원 축구회는 수요일 저녁에 운동한다길래 주말에 뛰는 F.C.런사커와 조기축구회를 위한 주중 연습 정도로 생각하고 가입한건데, 나의 계획에 없던 총장배와 기타 대회 일정이 주말에 잡혀있어 나를 살인 일정으로 몰아넣고 있다. 예를 들자면 토요일 11시~5시 : 서강대 총장배 2010년 춘계 신촌지역 3개대학 축구대회 토요일 6~8시 : F.C.런사커 경기 (경기도 양주) - 위 대회 때문에 무려 택시비 7천원지출 일.. 2010. 4. 26. 아식스 러닝화 GEL-1150 프리뷰 지금은 팀에서 체력이 좋다고 인정받는 편이지만 원래 난 달리기를 매우 못했다. 어느 정도였냐면 초·중·고시절 체력장에서 오래달리기를 하면 한번도 쉬지 않고 완주해본 적이 없고 당연히 기록도 반에서 최하위권이었다. 나머지 종목은 나름대로 잘하는 것도 있었고 적어도 중간 정도는 했는데 말이다. 정확히 하자면 체력의 여러가지 요소 중에 심폐지구력이 떨어지는 편이었다고 할까? 그래도 생활하는데 별 지장없었고 축구도 잘(이라기보다는 별 문제없이) 했었다. 22살 여름이 되니까 그런 저질 체력이 걸림돌이 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눈치빠른 분들은 짐작이 가능하겠지만 이유는 바로바로 군입대!! 부대 특성상 무거운 장비를 메고 언덕을 오르는 일이 많았는데, 처음이라고 별로 챙긴거없이 나선 첫날조차 (모든 장비 다 챙긴)선.. 2010. 4. 21. 관악고등학교 토요일에 방문한 관악고등학교. 한국사회의 고질적 병폐로 흔히 지적되는 혈연, 지연, 학연의 힘 따위는 빌리지 않고 축연의 힘을 빌어 사용이 가능했다. 같이 축구하시는 분이 체육교사로 근무하시기 때문에 잘만하면 정기적으로 운동장을 이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서울 시내의 운동장답게 크기는 작은편이다. 축구만 하는 내 입장에서는 안그래도 작은 운동장에 굳이 트랙을 설치해야되나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학교 운동장이 축구전용구장도 아니니 어쩔 수 없는 현실. 대신 포털사이트들의 지도서비스에 아직 흙바닥으로 나와있을 정도로 설치된지 얼마 안된 인조잔디라 상태가 매우 좋고 강서개화 운동장처럼 고무칩이 아닌 녹색 쌀알 같은게 깔려있어 깔끔하다. 혼자 일찍 도착해서 자유로운 복장으로 운동장을 돌아다니는 학생들을보니 주5일.. 2010. 4. 19. 델문도08 K TT 와이드 리뷰 이거 구입한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벌써 3곳의 운동장에서 4회 실착이라는 생역학적 데이터가 축적되어 리뷰를 할 타이밍이 되었다. - 그냥 나의 주관적인 느낌이 왔다라는 얘기 - 우선은 판매처의 간단한 상품 정보부터 알아보자. 크레이지11의 상품설명 델문도08 WF TT와이드(686 03)-발볼 넒음 제조사 : 푸마 제조국 : 중국 소재 : 캥거루가죽 / 인조가죽 안감 : 스웨이드 라이닝(축구화안감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스웨이드는 착용감을 높여줌) - 인솔(깔창) 분리 가능. -푸마재팬모델 중 가장 높은 단계의 캉가루가죽 TF화 - 푸마재팬 직수입 델문도08 WF TT(와이드) 2009년 하반기 신상품. -장점은 발볼이 넓은 20대후반~40대 동호인이 아주 편한 착용감으로 사용가능. 단 갑피의 캥거루가죽이 .. 2010. 4. 12. 고양시 충장 인조잔디 축구장 토요일에 갔었던 고양시 충장 인조잔디 축구장. 은근히 축구하러 고양시에 많이 가게 되는 것 같다. 이번에는 원래 내가 속한 팀이 아니라 다른 조기축구회에 끼어서 가게되었다. 축구 좋아하시는 분들 보면 조기축구회 2개 정도가입은 기본인거 같다... 분명 다른 곳 회장이신분이 여기서는 부회장을 맡고 계셨으니... 고양시 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하는 곳만 백석, 별무리, 중산, 충장, 대화 이렇게 다섯 곳인데, 벌써 3군데나 가봤다. 인구 100만 정도에 인조잔디가 5곳이면 꽤 많은듯 해서 검색해보니 원래 2곳만 운영되다가 2006년 경기도체전을 위해서 3군데 더 지었다고 한다. 여기는 2006년에 완공. 어쩐지 잔디가 옷에 많이 붙는다 싶었다. 인조잔디용으로 가지고 있는 아식스와 로또 축구화 모두 들고가서 신어.. 2010. 4. 12. 푸마 델문도08 WF TT 와이드 근래들어 블로그가 축덕보다 컴덕의 느낌을 주는 듯 하여 터프화 하나 질러주셨다... 는 쀄이크고 요즘 컨디션상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축구화가 하나 필요해서 오랜만에 터프화에 도전해봤다. 키카 터프화 사이즈 실패 이후 한동안 터프화에는 관심을 끊고 있었는데 발목 몇 번 꺾이고 나니 왠지 터프화를 신어야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알아보다가 이 제품을 발견했다. 그렇게 몇 개월 장바구니에 묵혀두다가 유난히 발바닥의 피로감이 심했던 어느 날, '아, 터프화가 필요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전격 구매 결정. 현재 땅에서 신고 있는 푸마 델문도08 SL 와이드 제품이 아주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도 푸마 제품을 선택했다. 이름처럼 와이드핏이고 캥거루 가죽이 사용됐다. 터프화에서는 캥거루 가죽이 사용된 고급 제품을 찾.. 2010. 3. 29. 이것은 무엇? 국민오버 해주고 가져온 신발보형제. 항상 슈트리는 나무나 플라스틱으로 된 단단한 것들만 생각해왔는데 이것처럼 천으로 만들어진 것도 괜찮을 듯 하다. 저래 보여도 나름 아디다스 마크가 붙어 있다. 종이 반대편에는 간단히 이런 탈취+보형제를 만드는 방법도 씌여져 있다. 양말에 신문지를 찢어서 채워넣고, 녹차를 마시고 남은 티백이나 커피가루를 넣어두면 완성. 내가 좀 부지런한 성격의 소유자라면 한번 만들어 볼 텐데, 과연 만들긴할지 모르겠다.ㅋㅋ 2010. 3. 19. 서대문 문화체육회관 인조잔디 운동장 대관 추첨 어쩌다보니 굉장히 오랜만의 포스팅이 되어버렸다. 사실 중간에 현대축구의 전술이라는 책에 대해서 포스팅했었는데, 텍스트큐브 1.7.8 버젼 삭제 후 1.8.2 버젼으로 업그레이드를 시도했다가 내 호스팅 계정에서는 PHP 5.2 이상의 버젼을 지원하지 않아 실패하고 1.7.8버젼을 재설치한 후 백업해놓은 데이터를 복구했으나 어찌된 일인지 가장 최근 글 하나가 날아가버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 이후 1.8.2 버젼 설치를 위해 구축해놓은 FTP서버로 웹서버까지 돌리려했으나 mysql과 PHP 설정의 벽을 뛰어넘지 못해서 지지부진한 상태고, 거기다 1년 계약으로 새로 들어간 직장에 적응하느라 바빠서 포스팅이 없었다. 써놓고 읽다보니 숨찬데 정리하자면 시도한 것과 지름의 계획은 많았지만 결과물이 없어서 포스팅이 .. 2010. 2. 27. 이전 1 ··· 5 6 7 8 9 10 11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