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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최초 잔디밭 축구 인천에 있는 복합화력발전소인데 자동차 네비게이션에 나오질 않아서 몇 번씩이나 전화로 물어보고 주민들에게 물어가면서 겨우 찾아갔다. 잔디 상태가 좋다고 듣고 갔었는데 바로 밑에 사진에 보다시피 색깔도 거무스름한게 별로인거 같아서 발전소 내부를 한바퀴 돌았지만 저 곳이 맞았다... 근데 막상 차에서 내려 직접 가보니 괜찮은거 같아서 急방긋...했었지만 사실 잔디에서 축구를 해본적이 한번도 없기에 그런 걸 판단할 능력은 없다. 트랙을 본 김에 예정에도 없던 100m 시합으로 인해 급격한 체력저하 이렇게 보면 그다지 커보이지 않는데 분명 같은 장소를 찍은건데 이런 어마어마한 차이... 잔디밭에서 뛰어본 소감은... 소문처럼 그렇게 힘들진 않다. 별로 미끄럽지도 않고... 축구를 왜 잔디에서 하는지 알게되었다고 .. 2008. 6. 1.
AFC 챔피언스리그 현재 AFC 챔피언스리그는 흥행면에서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한 것처럼 보인다. 내가 별로 관심을 갖지않은 탓일지도 모르겠지만, 32강 조추첨 과정부터 많은 기사가 쏟아지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 비해서 기사량도 확실히 적고, 주변에서도 크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아무래도 경기력면에서 유럽에 비해 뒤떨어지는 아시아 축구에서 팬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대회에 전통과 권위같은 가치가 큰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대회 방식이 몇년 유지되지도 못하고 계속 바뀌면서 새로운 대회처럼 느껴지고 심지어는 이벤트성 대회가 아닌가하는 느낌마저 들고있다. 그나마 AFC 챔피언스리그가 존재하는 이유는 피파 클럽 월드컵이라는 대회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2000년부터 인터컨티넨탈컵을 대체하기위해 신설된 .. 2008. 5. 21.
AFC 주관 클럽 대회 아시아 축구연맹은 피파의 관리기구격인 대륙별 축구연맹의 하나다. 대륙별 축구협회는 총 6개로 남아메리카 축구 연맹(CONMEBOL), 북중미카리브 축구 연맹 (CONCACAF), 아시아 축구 연맹 (AFC), 아프리카 축구 연맹 (CAF), 오세아니아 축구 연맹 (OFC), 유럽 축구 연맹 (UEFA)가 있다. 아시아 축구연맹은 1954년에 설립되었으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루에 본부를 두고 있다. 46개 회원국이 속해있으며 다시 4개 지역(ASEAN, Central and South Asia, East Asia, West Asia)으로 구분되어있다. UEFA 가맹국에 대한 포스팅에서도 썼었지만, 피파의 대륙 구분은 일반적인 분류과 다소 다른 경우가 많다. 터키나 이스라엘, 카자흐스탄, 러시아 같은 국가들.. 2008. 5. 12.
밖에서 본 한국史 VS 한단고기 ' 민족주의의 지나친 발현이 아닐까?' - 한단고기 극단적으로 다른 관점에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서술한 두 책이다. 먼저 접했던 책은 『한단고기』. 군대에 있던 시절, 가끔 부대에서 외부강사를 초청해 여러가지 강의(?)를 듣곤 했는데 그 중에 한 사람이 이 책의 관점에서 역사를 연구하는 모임의 회원이었다. 당시에 좀 터무니없다는 생각이 들긴했는데, 호기심에서 전역후에 사서 읽어봤었다. 핵심적인 주장은 우리민족이 세웠던 국가의 역사가 1만년은 되었고, 그 활동범위도 만주정도가 아니라 몽골지역에 이를 정도였다는 것이다. 과격하게 표현하자면, 이토록 찬란한 역사를 가진 민족이 지금은 손바닥만한 반도 구석에 찌그러져 있는 상황에 못마땅해하는 인식이 느껴진다고 할까 그런 느낌이다. 북쪽에 앞선 기술을 가진 민족이 .. 2008. 4. 28.
나와 같은 축구화를 신는 선수 발견 좀 지난 경기지만 인테르와 피오렌티나간의 리그 경기를 보던 중에 인테르의 수비수 부르디소의 축구화가 눈에 띄었다. 바로 아식스!! 검색을 해서 찾아본 이미지 상으로는 정확히 구별할 수는 없지만 선수니까 아마도 캥거루 가죽을 사용한 아식스 Lethal Tigeror LE가 아닐까 한다. 내가 신고 있는 Lethal Tigeror IT의 상위 모델. (사실 이미지는 그날 바로 찾아놓았는데, 왠지 귀찮기도 하고 우려먹기 포스팅인것 같아서 미루다가 이제서야 올린다.) 레코바, 베론, 수아조, 세자르, 부르디소까지... 최근까지 인테르에서 뛰었거나 뛰는 선수들 가운데 아식스 제품을 신는 선수가 제법 많다. 레코바야 자신을 위한 모델까지 나왔으니 당연히 계약에 의해서 신었을거고, 나머지 선수들은 아식스쪽에서 후원을.. 2008. 4. 25.
움직이는 축구경기장 - 삿포로 돔 J 리그에 대해서 알아보려면 역사나 승강제 같은 부분을 먼저 다뤄야겠지만 언제나 쓰고 싶은 것을 쓴다는 원칙에 따라 삿포로 돔에 콘사도레 삿포로의 홈구장에 대해서 쓴다. 콘사도레 삿포로는 일본의 북부 홋카이도 삿포로시가 연고지이다. 팀명인 콘사도레는 '홋카이도의 사람들'이라는 뜻의 한자 道産子(도산코)을 거꾸로 한 단어 '콘사도'와 'Ole(잘한다는 뜻)'를 합성한 단어다. 1935년에 가나가와 현 가와사키 시를 연고지로 도시바 호리가와 축구부로 창단, 1978년 JSL 2부리그로 승격했다. 1980년에 도시바 축구부로 개명하고 1989년 JSL 1부리그로 승격. 1992년에 옛 JFL에 참가하게 되고 1995년까지 도시바 S.C로 활동했다. 이후 프로리그인 J리그로의 승격을 고려했지만 모기업인 도시바는.. 2008. 4. 22.
2008시즌 J리그 디비젼1 지도 아시아 프로축구에서 가장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일본의 J리그는 1993년, 10개팀으로 시작되었다. 아시아에서 가장 역사가 길다는 우리나라 프로축구는 1983년 5개팀으로 출범했다. 리그 명칭이 여러 번 바뀌다가 1998년에서야 K리그라는 이름이 정착되었다. 시작은 먼저했지만 왠지 명칭부터 뒤늦게 따라가는 듯한 인상에다 일본은 이미 정착된 승강제 같은 시스템마저도 아직 실시하지 못하고 있으니 10년 먼저 시작했다는 사실이 오히려 부끄러운 느낌마저 준다. (별 관계없는 이야기이지만 새롭게 바뀐 엠블럼도 키카의 엠블럼과 매우 비슷하다.) 국가대표팀에서 뛰었던 많은 선수들이 J리그에서 선수생활을 할 때에도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리그인데, 블로깅을 통해서 (정확히는 블로깅을 위해서. 유럽리그의 왠.. 2008. 4. 21.
Roda JC 합병소식 『챔피언스』라는 잡지 4월호에서 본 기사를 보고 검색해본 내용입니다. 에레디비지에의 두 팀(로다 JC, VVV 벤로)과 주필러리그 두 팀(MVV, 포르투나)간의 합병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고 합니다. FC 림부그라는 이름까지 나왔는데 아래 지도에서처럼 PSV 아인트호벤과 가까운 위치입니다. 만약 합병이 된다면 네덜란드에서 4번째로 큰 클럽이 된다고 하는데 팬투표 결과 23%의 팬들만이 강하게 반대하다고 하니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iframe src=http://www.joons.net/map/limburg.htm width=520 height=400 frameborder=0][/iframe] 현재 네 팀중 가장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팀은 리그 8위를 기록중인 로다 JC입니다. (VVV 벤로는.. 2008. 4. 17.
강만수 "7.4.7은 정치적 구호…6% 성장도 어려워" 강만수 - IMF 위기 당시 김영삼정권 재경부 차관 . 현장에서 본 한국경제 30년 저자. 7% 성장률이 거짓말인건 누구나 다 알았던거고 -진심으로 믿었던 사람들에게는 안됐지만- 지금 정권이 진심으로 그게 가능하다고 믿지 않고 있다는게 오히려 다행이라고 할까?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올해 6% 경제성장도 어렵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제시한 7.4.7 정책에 대해 "정치적 구호"라고 실현불가능한 약속이었음을 시인해 논란이 예상된다. "7.4.7 공약, 경제학 공부한 사람은 다 반대해" 강 장관은 이날 경기도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취임 후 첫 브리핑을 가졌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7% 경제성장, 국민소득 4만불, 세계 7위 경제달성을 의미하는 7.4.7정책에 대해 "조직을 끌고 나.. 2008. 4. 15.
피파의 은밀한 거래 - 앤드류 제닝스 피파의 은밀한 거래 언제나처럼 책을 선택한 동기. 이 곳은 팀블로거로서 읽었던 책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는 곳이고, 축구에 관한 블로그를 하나 더 운영하고 있다. 뭐든지 쓸려면 많이 읽어야 된다는 생각으로 축구에 관해서 포스팅을 할만한 주제가 없을까하고 축구를 검색어로 해서 최근작으로 골랐던 책인데, 읽고보니 무거운 내용이라 이 곳을 선택했다. 저자 소개. 앤드류 제닝스는 영국출신으로 조사전문기자다. 그의 저작 목록을 살펴보면 최근에는 IOC와 FIFA 같은 국제 스포츠기구에서 벌어지는 비리에 집중하고 있는 듯하다. 부패나 비리라면 정치인과 기업인들이 먼저 떠오르기 마련이다. 그래서 피파같은 스포츠 기구는 전혀 생각해보지도 않았던 분야인데, 오히려 그런 점이 부정과 사기에 훨씬 적합한 듯 하다. 별로 관심.. 2008. 4. 15.
Rangers F.C. 셀틱과 더불어 스코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Rangers F.C. 두 팀은 올드 펌(Old Firm)이라고 불리며 84/85시즌 이후 두 팀이 1, 2위를 차지하지 못한 시즌이 단 2번 뿐일 정도로 자국리그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리그보다는 유럽무대에서의 성적을 더 중요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시즌, 셀틱은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을 통과했지만 16강에서 바르셀로나의 벽을 넘지못해 탈락했고 레인져스는 조별예선에서 탈락 후 UEFA 컵에서 선전, 4강에 올라있는 상태입니다. [iframe src=http://www.joons.net/map/rangers.htm width=520 height=400 frameborder=0][/iframe] 레인져스의 홈구장.. 2008. 4. 12.
모두에게 공정한 무역 - 조지프 E. 스티글리츠, 앤드루 찰턴 모두에게 공정한 무역 두 번째로 읽게된 스티글리츠의 책이다. 2002년작인 세계화와 그 불만이 주로 금융부문에 초점을 맞췄다면 2005년에 쓴 이 책은 제목 그대로 GATT와 WTO로 이어지는 선진국들의 무역체제 장악에 대해서 비판하고 있다. 장하준의 책들과 거의 비슷한 관점이지만, 장하준은 과거 선진국들의 전략과 가상적인 예를 들어서 쉽게 읽혔다면 이 책은 현실의 예를 들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좀 딱딱하게 느껴진다. 자유무역을 하자는 선진국들의 주장 뒤에는 리카도의 비교우위론이라는 강력한 이론적 배경이 있다. 거의 모든 경제학자들이 인정하고 있는 이론이지만 현실에서는 그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개발도상국들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서도 자신들의 비교열위 분야-특히 농업-에 .. 2008.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