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654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 아르헨티나전 관전평 경기 결과만 두고보자면 4:1 참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후반전 시작 후 세 번째 골을 먹기 전까지는 대등한 위치에서 경기를 풀어나갔기 때문이다. 아마 선수들도 '아르헨티나는 절대 넘을 수 없는 벽'이라는 생각보다는 '이번 경기는 너무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라는 생각과 함께 자신감은 꺾이지 않았을거 같다. 이른 시간에 자책골을 주게되면 시작부터 굉장히 분위기가 안좋을 수 밖에 없었고 두 번째 골마저도 뭔가 찜찜하게 준 상황이었다. 그러나 운 좋게도 전반 막판 상대 센터백의 실수가 나왔고 이청용이 바로 침착하게 응징해주면서 좋은 분위기로 전반전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후반에 좋은 흐름 속에서 골을 넣지 못하고 마음이 급해지면서 수비수들까지 공격에 가담하자 빈틈이 많이 .. 2010. 6. 18. 스마트폰 사는게 정말 스마트한건가? 비록 고성능은 아니지만 데스크톱은 어느 정도 마음에 들게 갖추었고, 요즘은 스마트폰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지금 가지고 있는 휴대폰은 사용한지 3년이 훌쩍 넘었고, 기왕 바꾸는거 요즘 대세라는 스마트폰을 한번 사용해보고 싶어서다. 내가 원하는 몇 가지 조건을 정리해보자. 1. 플랫폼 나도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사용해본 적도 없는 애플을 좋아해서 윈도를 맥 OS 처럼 꾸미고 그랬는데, 갈수록 '여기(애플)서 개발한 것이 아니라면 의미가 없다'라는 애플 특유의 폐쇄적이고 거만해보이는 철학 - 그 결과 PC 시장의 선구자였으나 훨씬 못미치는 성능의 IBM 호환 PC에 밀려남 - 과 디자인 빼면 별 볼일없는 한국에서의 활용성 등에 질려서 애플은 X. 노키아의 경우 익스프레스 .. 2010. 6. 17. 인티머스 타블로이드 유기자가 HTPC겸 홈서버로 사용중인 컴퓨터에는 32인치 LCD TV가 연결되어 있다. TV이니 당연히 스피커가 내장되어있는데 이 스피커의 방향이 바닥쪽을 향하고 있는데다 음질이 형편없다. 용도상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보니 생각 같아서는 5.1채널 스피커를 연결해보고 싶은데, 스피커 배치나 선정리의 압박, 가격의 압박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2채널 스피커를 추천해주었다. 임시방편으로 PC에 사용하던 알택랜싱 2.1채널 스피커를 연결하긴 했는데, 우퍼의 벙벙거림을 참을 수가 없었다. 일반적으로 영화나 게임은 5.1채널, 음악 감상에는 2채널 스피커를 보통 추천한다. 2.1채널은 좀 애매한 경우인데, 영화나 게임 위주지만 5.1채널을 구성할 공간은 안되고, 음악도 듣고 싶고 다용도로 활용하고자 할때 선택하면.. 2010. 6. 10. 이쯤에서 적절한 2010 남아공 월드컵 중계 시간 확인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개막이 얼마 안남았다. 정확한 현지 시각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시각으로는 6월11일 금요일 8시50분에 SBS에서 개막식을 중계방송한다. 물론 SBS 단독중계다. 이번 SBS 단독중계에 대해서 개인적인 의견을 말해보자면 '과연 SBS는 피파에 지불한 중계권료를 뛰어넘는 이익을 올릴 수 있을것인가?'라는 의문이 먼저 든다. 『피파의 은밀한 거래』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피파가 부패한데다 돈벌이에 눈이 먼 조직이 된 것은 이미 오래전 이야기라 이런 식의 뒷거래가 새삼스러워 보이지도 않는다. 문제는 '축구'국가대표팀의 경기를 본다기보다 축구'국가대표팀'의 경기를 보는 사람이 많은 한국에서 '우리'대표팀 이외의 경기는 과연 시청률이 얼마나 나올까 하는 점이다. (그 점을 인식해서 .. 2010. 6. 8. CM690II Advanced 지난 달 월급을 받고는 극도의 절제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링크하나 던져주는 유기자. 열어보니 바로 내가 가지고 싶어했던 에너맥스 80+ 골드인증 파워서플라이 특가이벤트 안내 페이지. 상당히 괜찮은 가격에 순간 흔들리며 정신줄을 놓칠뻔했으나 난 이성의 끈을 놓지 않았다. 비록 이벤트 끝나는 순간까지 며칠동안 질러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한다고 괴로웠지만 말이다. 나만 당할 수는 없는 법. 그래서 나도 친절하게 링크 하나 던져줬다. 바로 유기자가 애초에 컴퓨터 조립할때 노리던 케이스. 당시에는 출시가 되지 않아서 살 수가 없었고 이제서야 출시하면서 특가 이벤트를 한다. 특가라고 보기에는 할인폭이 적긴하지만 어쨌든 정가보다는 싸고, 유기자라면 정가주고도 살 기세였기 때문에 바로 먹혀들었다. 이런게.. 2010. 6. 4. 브이 포 벤데타 (V for Vendetta, 2005) 제3차 세계대전 후 완벽하게 통제된 미래 V가 돌아왔다 워쇼스키 형제가 만들어 낸 또 다른 가상현실! 미래,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후 2040년 영국. 정부 지도자와 피부색, 성적 취향, 정치적 성향이 다른 이들은 ‘정신집중 캠프’로 끌려간 후 사라지고, 거리 곳곳에 카메라와 녹음 장치가 설치되어 모든 이들이 통제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 평온한 삶을 유지한다. 어느 날 밤, ‘이비’라는 소녀가 위험에 처하자 어디선가 한 남자가 나타나 놀라운 전투력으로 그녀의 목숨을 구해준다. 옛날, 국회의사당을 폭파하려다 사형당한 가이 포크스의 가면을 쓰고 뛰어난 무예와 현란한 두뇌회전, 모든 것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가진 남자는 ‘V’라는 이니셜로만 알려진 의.. 2010. 5. 24.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온라인 4호 전차(Panzerkampfwagen IV, Pz.Kpfw. IV)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사용했던 중(中)전차이다. 판저 4호라고 불리기도 한다. 본래 보병 지원을 목적으로 계획되었으며 대전차전은 본 용도가 아니었으나, 대전 발발후 대전차전을 맡았던 3호 전차의 문제가 노출되고 동부전선에서 T-34와 마주하게 되면서 구형화된 3호 전차를 대신해 주력을 도맡게 되었다. 1936년 개발이 시작된 이후로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끊임없이 생산된 유일한 전차로서 독일군이 활동한 모든 전선에 투입되었으며 독일군 전차 중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전차로서 구축전차와 자주대공포 등과 같은 다수의 전투 차량의 모태가 되기도 하였다. 직접 온라인 독일어 사전을 이용해서 찾아본 결과 panzer는 armor 혹은.. 2010. 5. 19. 네이트온 광고제거 패치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이라면 메신져 프로그램 하나쯤은 사용하고 있을것이다. 시기나 지역에 따라 유행하는 메신져가 있겠지만 요즘 대세를 꼽으라면 아마 네이트온 일거다. 사실 난 메신져에 채팅이나 파일 전송 정도빼면 별다른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편이이고 그래서 메신져 프로그램은 가볍고 에러없는게 최고라는 생각한다. 그렇지만 메신져라는게 많은 사람들이 써야 의미가 있는거라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이 네이트온을 사용중이다. 대학 입학 초기에는 MSN이 대세였던거 같은데 전역해보니 어느새 네이트온이 대세. 아무튼 네이트온도 그럭저럭 쓸만하다고 생각하고 사용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메신져 실행시 강제적으로 네이트 페이지를 보게되는 업데이트가 있었다. 메신져 하단에 광고나 광고 메시지 뜨는 정도는 다 먹고 살자고 하는 .. 2010. 5. 16. 발목 염좌 어제 교직원 축구 나갔다가 왼쪽 발목에 염좌가 생겼다. 2008년까지는 부상 같은거 모르고 살았는데 2009년부터 발목염좌만 벌써 3번째다. 처음에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서 부상을 키웠었는데 몇 번 당해보니 요령이 생겼다. 일단 염좌에 대한 기본지식부터 알아보자. 보통 뒤꿈치의 바깥 부분으로 착지하기 때문에 발은 땅에 닿는 순간 평평해지기 위해서 회내, 즉 안쪽으로 돌아가려 애쓴다. 그러나 때로는 발이 잘못되어서 밖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이 때문에 내번형 발목 염좌가 발생된다. 반대형의 발목 부상은 외번 염좌다. 발목이 안쪽으로 돌아갈 때 생기며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 발목염좌는 통증과 장애의 정도에 따라 등급이 매겨진다. 등급 I : 인대가 잡아당겨지고 염증이 생겨서 약한 통증과 부종이 생기지만 대.. 2010. 5. 7. 부평 신트리 공원 5월5일 수요일 부평 신트리 공원. 위치는 지도에 잘나와있으니 특별히 설명하지 않겠다. 고무칩이 아닌걸로 봐서 인조잔디가 깔린지는 얼마되지 않은거 같았다. 그리고 운동장 크기가 약간 어정쩡한데, 사진처럼 길이는 그럭저럭이지만 가로폭이 좁은 편이다. 대관료는 2시간 기준 평일 4만원, 공유일은 6만원. 이날은 4시간 동안 3개 팀이 찼기 때문에 4만원씩만 부담했다. 4시간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전날까지 확실히 온다고 한 사람이 고작 13~4명에 불과해서 이번 경기를 잡은 홍준이와 감독인 내가 머리가 좀 아팠다. 결국 끊임없는 문자와 전화통화를 통해 경기 전날 밤에 스무명 정도 모았고 새벽 5시반에 모닝콜까지 해가면서 무사히 인원확보. 연락없이 나타난 4인까지 합쳐서 최종적으로는 자체경기를 하고도 남을 .. 2010. 5. 6. 『맬서스, 산업혁명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신세계』그레고리 클라크 ① 몇 년전부터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뉴스 소재 중의 하나가 '저출산 문제'이다. 정부에서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기는 한데, 별로 효과가 없는 모양이다. 여기에 대해서 내 나름대로의 분석을 해봤는데 먼저 알아두어야 할 몇 가지 개념들이 있다. 맬서스의 세계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지 못하고(이용 가능한 토지 면적에 따라 결정되는) 적정 수준을 중심으로 증가와 감소의 사이클을 반복하는 현상을 '인구순환'이라 한다. 이러한 현상이 존재한다는 것은 영국 경제학자 맬더스(Thomas R. Malthus, 1766~1834년)가 『인구론(An Essay on the Principle of Population』을 출간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으므로 인구 순환이 지배하는 경제를 '맬더스적 세계'라고 부른다. 근대적 .. 2010. 4. 28. 대학교 총장배를 졸업하고 참가할 줄이야 사실 대학교 사람들하고는 같이 축구를 해본 적도 없다. 과, 반 단위별로 축구팀이 많긴 하지만 축구 동아리가 아니고서야 이런 대회때 한번 차보고 평소에는 해체 상태나 마찬가지인 팀들이니 별로 참여 의욕을 못느꼈다고 할까? 아무튼 그렇게 졸업을 했는데 교직원 축구회에서 총장배에 참가할 줄이야. 교직원 축구회는 수요일 저녁에 운동한다길래 주말에 뛰는 F.C.런사커와 조기축구회를 위한 주중 연습 정도로 생각하고 가입한건데, 나의 계획에 없던 총장배와 기타 대회 일정이 주말에 잡혀있어 나를 살인 일정으로 몰아넣고 있다. 예를 들자면 토요일 11시~5시 : 서강대 총장배 2010년 춘계 신촌지역 3개대학 축구대회 토요일 6~8시 : F.C.런사커 경기 (경기도 양주) - 위 대회 때문에 무려 택시비 7천원지출 일.. 2010. 4. 26.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