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654 디아도라 MAGICA MD PU 푸마 델문도와 함께 싼 맛에 구입한 디아도라 매지카. 가격표에 붙은 정가는 12만원 정도였는데 디아도라 공식 쇼핑몰에서는 6만4천원, 내가 산 쇼핑몰의 가격은 4만8천원으로, 이쯤되면 과연 내가 비싼걸 싸게 잘 산건지, 원래 싸구려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샀다고 속아놓고 좋아하는건지 의문을 가져봐야할 수준이지만 문군의 꼬임에 넘어가 일단 사고 말았다. 놀랍게도 이 가격에 캥거루 가죽이 쓰였다고 한다만... 캥거루 가죽에도 등급이 있는건지, 아니면 가공방법에 따라 차이가 나는건지 생각만큼 그렇게 부드럽지는 않다. 이건 약간 어의없는 부분인데, 다른 축구화들은 덮개를 고정할 수 있는 벨크로테잎 밑으로 끈이 통과할 수 있는 구멍이 있는데, 매지카는 그냥 그 위로 끈이 지나가면서 밸크로를 반쯤 가려버린다. 인솔은.. 2010. 11. 23. 로지텍 무선 데스크탑 웨이브 프로 지난 번 포스팅에서 예고했던대로 Cordless Desktop® Wave Pro™ (로지텍 홈페이지에 있는 정식명칭, 귀찮으니까 이하 웨이브 프로)의 상세 사진과 일주일 정도 사용해본 간단 소감을 써보겠다. 일단 박스와 구성물부터 확인해보자. 사진상으로는 상자가 작아보이는 감이 있는데 직접 받아보니 꽤 크고 무거웠다. 내용물은 키보드, 마우스, 리시버, 충전을 위한 어댑터와 USB - mini 5핀 케이블. 물론 설치 드라이버 CD나 설명서 같은 것도 들어있다. 키보드에 웨이브 프로라는 이름이 왜 붙었는지 알려주는 사진. 키의 높이가 일정하지 않고 손가락 길이에 맞게 곡선을 그리고 있다. 난 이게 그리 편하다는 느낌은 별로 못받고 있는데 같이 산 승관이를 비롯해 주위 사람들이 편하다며 오히려 난리. 키가.. 2010. 11. 22. 폭풍 지름 일단 그동안 잘 신었던 맨땅용 축구화 스터드가 다 닳아서 하나 필요했다. 후보군은 그 동안 신으면서 만족했던 캉가리아, 델문도 두 종류. 고민 좀 해보다가 델문도의 가격이 너무나 싸서 (3만6천원) 일단 마음속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계속 살펴보다보니 같은 쇼핑몰에서 파는 디아도라 매지카 MD PU라는 축구화도 눈에 들어온다. 가격대도 맨땅용으로 신기에 부담없는 수준이고 캥거루 가죽이 사용됐다고 한다. 그래서 또 마음속 장바구니에 담아둠. 두 번째 필요했던건 겨울용 니트 장갑. 지난 2년인가 3년은 프로토 사이트에서 이벤트 응모했다 받은 나이키 장갑을 잘 썼는데 손가락 끝 부분에 구멍이 하나 둘 나기 시작해서 주문하는 김에 하나 알아봤다. 흠... 나이키 장갑 받았을때 만오천원정도 했던거 같은데 그동안의 .. 2010. 11. 16. 생활체육 축구심판교육 수료!! 11월 13일 토요일. 드디어 일주일간의 심판교육과 필기시험이 끝나고 체력테스트 보는 날. 장소는 멀고먼 강남구 개포2동에 위치한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였다. 버스와 지하철을 서너 차례 갈아타고 가방 무게에 허리가 아파오기 시작할때 쯤에야 겨우 도착한 학교는 분명 서울인데 뭔가 중소도시스러운 분위기의 조용하고 여유로워 보이는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전통있는 학교라 그런지 고등학교치고 교모가 굉장히 커서 깜짝놀랐다. 들어갔을때는 기성 심판원들에 대한 체력테스트가 진행중인 상황. 테스트가 있기 전 주에 뭘 잘못했는지 종아리 근육이 뭉쳐서 일주일 동안 고생한지라 내심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테스트 자체는 굉장히 무난했다. 테스트 종목은 2가지다. (40m 스프린트 6회, 6.6초안에 통과, 1회 마다 90초 휴식, .. 2010. 11. 15. 심판교육 시작 어제부터 재광이형의 권유로 축구 심판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장소는 중구구민회관.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회 (www.koreasoccer.or.kr)라는 곳에서 진행하는 교육이라 선수들 경기에 심판을 보게되는 것은 아니고 동호인들 대회의 심판을 볼 수 있다. 본격적으로 심판활동을 해보겠다는건 아니고 그냥 시간되니까 교육받아서 나쁠건 없다는 생각으로 접수! 오늘 저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회라는 곳을 처음 검색해봤는데 깜짝 놀랐다. 조기축구회 나가면서 맨날 연합회, 연합회 하길래 별거 아니라고 생각해왔는데 (내가 나가는 곳은 연합회 소속이 아님) 구와 시를 넘어 전국적으로 등록된 팀을 가지고 있어서 나름대로 상당한 규모를 가지고 있었다. 교육일정은 월~금 저녁시간에 이론 교육과 필기시험을 치르고 토요일에 .. 2010. 11. 9. 집에 이런거 한 두개 정도 있어줘야 축덕 인증 상패에 적힌대로 지난 토요일인 10월 30일에 받은 우수선수상. 작년에는 조기 축구회에서 페어플레이상 트로피 하나 받고, 올해는 교직원 축구회에서 우수선수상 상패를 받았다. 물론 순수하게 실력이 뛰어나서 받았다고 보긴 어렵고... 새로 가입해서 열심히 나갔으니 하나 주신 듯. 부상은 신세계 상품권 5만원권. 얼마전에 쿡 스카이라이프 가입 상품으로 받은 상품권도 마침 신세계꺼라 한번에 쓰면 될듯하다. 물론 내가 아니라 어머니께서 ㅋㅋ. 2010. 11. 3. 『동물농장』조지 오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가 조지오웰이라고 말한 적이 있던가? 비록 독서량이 그리 대단치 않아 그의 작품을 전부 읽어본 것도 아니고, 아직 접해보지 못한 수많은 다른 작가들이 있지만, 그가 뛰어난 작가라는 것만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몇 살이었는지 기억도 안나는 어린 시절에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동물농장을 보았던 적이 있는데, 그때는 이 작품이 가지는 풍자적인 요소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있다. 책으로 다시 접한건 2006년. 그때는 나름대로 세계사에 관심을 가지고 역사책들을 많이 보던 때라 좀더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다 읽고 뒤쪽의 작품해설을 봤을때 역시 난 멀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다시 읽으면서도 여러가지 새로운 점을 느낄 .. 2010. 10. 20. 푸마 델 문도 이번 주는 잉여력이 폭발해서 불꽃 포스팅하고 있다. 이번 포스팅은 이달 초에 경주가면서 배송시켜놨던 델 문도. 박스샷 따위는 생략 귀찮음을 극복하고 사진에 테두리도 둘러줬다. 유기자가 귀찮은지 나에게 직접 찍으라면서 카메라 떠넘기고 뒤에서 훈수만 두었다. 나름 360˚ 회전의 느낌을 주려고 했으나 찍다보니 목적 의식이 희미해지면서 미완성. 다음 번에는 제대로 360˚ 사진을 찍어야지. 든든한 HG 스터드.........................지만 인조잔디에서만 신을 예정. 듀오 플렉스. 메이드 인 재팬의 위엄. 클래식 축구화답게 큰 특징은 없지만 뭔가 튼튼하고 안정적인 느낌에 발볼이 넓어서 편안하다. 보통의 260사이즈 축구화들보다 약간 크다는 느낌이 들고 무게는 그냥저냥 보통 수준인듯. 가죽도 좀.. 2010. 10. 15. 『멋진 신세계』올더스 헉슬리 처음 이 책을 본건 아마도 고등학교 3학년때였던 것 같다. 보충수업을 위해서 다른 반 교실로 옮겨갔다가 우연히 책장에서 발견하고 앞부분을 흥미진진하게 보다가 입시공부에 밀려서 다 읽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내 책장에 꽂혀있었으니까 그 이후 언제인가 사서 읽었다는 말인데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영화 『1984 』를 본 느낌을 이어가고 기억도 되살릴 겸 이 책도 다시 읽어보았다. (사실은 영화가 없나 찾아봤는데 아직 영화화되지 않은거 같다.) 디스토피아 세계관의 뿌리? 초반부 몇 개의 장을 읽다보니 바로 떠오르는 영화가 2편 있다. 복제인간을 다룬『아일랜드(2005)』와 크리스챤 베일의 액션'만' 인상적이었던『이퀼리브리엄(2002)』. 『이퀼리브리엄』에서는 사람들이 감정을 느끼지 못하도록 특수한 약.. 2010. 10. 14. [깨알같은 근황 토크] 신용카드 한번 신청했다 산으로 가는 이야기. 원래 공개된 인터넷상에는 사소한 일상사는 잘 이야기하지 않는 편이지만 (블로그질 몇 년 하다보니 이런 소소한 이야기가 더 인기있는거 같아서) 죽어가는 블로그를 살리기 위한 포스팅. 8월말에 지갑과 함께 그 동안 잘 사용하던 체크카드도 같이 잃어버렸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 5% 이라는 좋은 할인혜택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없어진 상품이라 재발급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쭉 살펴보다 '현대카드M QOOK&SHOW'라는 신용카드를 발급받았다. 발급받자마자 카드 이름이 'Olleh 현대카드 M'으로 바뀌어서 살짝 기분이 나쁘긴한데, 아무튼 이 카드는 KT 통신요금 자동이체시 월 9,000원의 할인혜택이 있다. 그래서 발급신청했는데, 전화확인 과정에서 KT 명의자가 내가 아니라 자동이체가 안된다는 벼락같은 소식을 듣게.. 2010. 10. 12. F.C. 런사커 두 번째 경주 원정 F.C. 런사커는 참 다양한 연으로 얽혀있는 팀이다. 학연, 혈연, 지연은 기본이고 군대연(?), 인터넷연(??)까지 동원되어서 뭉친 팀이다. 이번에 그 중의 한 축인 경주파(?)가 강한 추진력을 발휘해서 F.C.런사커의 두 번째 경주행이 이루어졌다. 다녀와서 지난 일정을 돌이켜보자면, 금요일 밤에 출발해서 술마시고, 다음 날 느지막이 일어나서 점심먹고, 축구 한판하고, 또 술마시고 일요일 오전에 상경하는 정말 별거없는 일정이었다. 출발하기전까지는 다들 못간다고해서 인원이 적을까 걱정이었는데, 막상 당일되니까 다들 다른 일은 던져두고 왔는지 22명이나 모였는데, 계획이라곤 토요일 오후 2-6시 축구와 저녁에 먹을 술과 고기뿐 ㅋㅋ 이 정도 인원에 이보다 더 강제력없는 친목모임이 있을까 싶다. 어렵게 모였.. 2010. 10. 6. 『1984』마이클 래드포드 {과거를 지배하는 자는 미래를 지배한다(Who controls the past controls the future)} 오세아니아 지도자들은 국민들을 지배하기 위해 대형당을 조직해 사람들을 통제 감시한다. 주인공 스미스(Winston Smith: 존 허트 분)는 기록부에 근무하며 신문기사를 수정하는 사람이다. 즉 현재의 일을, 당에서 원하는 대로 글을 수정하는 일이다. 그런데 대형당의 간부 오브라이언(O'Brien: 리차드 버튼 분)은 스미스를 면밀하게 감시한 끝에 사상죄를 범한 것을 알고 체포 심문하게 된다. 그러나 그들의 당칙은 그야말로 잔인하기 이를데 없는데. 대형당은 불순분자로 체포한 이들을 사상적으로 철저하게 복종하게 그 사람이 사상적으로 완전 무장 되었다고 여겨지면 그때 사형을 시키는 오직 죽음.. 2010. 10. 1.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55 다음